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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江邊에 살리라 /- 江邊에서

주님, 어찌하면 좋으리까?

주님,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주님, 

우리를 어찌하면 좋으리이까?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손수 그 애굽의 노예된 생활에서 구원하여주셔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려고 하시는데, 


주의 구원하심을 받아서 애굽 땅에서 나온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이 마르다고 애굽땅을 되돌아보고 

배가 고프다고 애굽땅을 되돌아보고

고기 먹고싶다고 애굽땅을 되돌아보옵나이다


주님께서는 어떻게 하셨나요? 

재앙을 내리시기도 하시고 치시기도 하시고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시니 에이 ~ 너희들이 먹고 싶은 고기를 콱 맘껏 먹어봐라고 고기만 

주구장창 내려주시기도 하셨나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했나요?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고,

아론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과 같이 하심을 그렇게 많은 증거로 보여주셨음에도 말이지요.

하늘에 보이는 구름기둥, 불 기둥으로 그들과 함께 하심과 인도하심을 보여주는 것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니, 하늘이 흐리도록 메추라기를 내려주시는 것 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목이 마르다고 불평하니 돌에서 물이 나와서 먹여주시는 것 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모두 우리 삶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증거가 아닌지요?

마치 아이가 배가 고프니 어머니가 젖을 먹여주고 걸음마를 가르쳐주고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가르쳐주시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끝내 하나님을 배반하고야 말았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이방신을 섬기어 도무지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중에 거하실 수 없어서 성전에서 그 영광을 거두셨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그들의 역사와 현재의 일상에서 생생히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러면서 주님은 이들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너무나도 목이 곧아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내려다보려고 하지 않았죠.

목이 곧으니깐 다른 사람만 보게 되고, 남의 허물만 보이고 자신의 눈의 대들보는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그 뉘가 회개했습니까? 

소돔과 고모라 땅에 열명의 회개하는 의인이 없어서 주님은 소돔과 고모라에서 그 영광을 거두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했습니까?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완악함이 도를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기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 완악함이 도를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을 모욕한다고 참람하다고 하면서 죄없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입니다. 


그들에게 지식이 없었습니까? 신학이 없었습니까? 

그들에게 제사장이 없었습니까? 제사가 없었습니까? 


그들에게 겉으로 볼 때에 있을 것은 다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땅이 있어야 할 의와 인과 신을 잊어버렸습니다. 


공의와 사랑과 믿음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공의를 판단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너무 깊이 연구한 나머지, 공의가 아닌 법 조항으로 가득 만들어 내놓고, 

형제를 사랑하라는 말 보다는 그 법 조항으로 형제를 얕잡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사람한테는 믿음이 있다고 볼 수 있을런지요?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외식하는 놈들아~~!!!!!!!!!! 하고 질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하시는 말이 아닌지요?

우리에게 하시는 꾸지람이 아닌지요?


주님의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주님이 교회를 꾸짖는 그 꾸지람이 들리시나요?


주님, 저희 어찌하면 좋을가요? 


-  2016년 7월 첫 날 저녁에 심곡동 자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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