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에 하나님께서 김목사님을 이 한국 땅에 보내주셔서, 그분의 진리의 말씀을 증거케 하시고 참된 교회로 서서 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서서 나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료하게 가르쳐 주심으로, 당신의 거룩함과 참되고 사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만 천하에 증시하셨다.
김목사님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소위 김목사님의 모델 처치를 통해서 한 교회의 신자가 된 우리들이 함께 하나님 앞에서, 김목사님을 통하여 내려주신 아름다운 찬송을 하나님께 신령으로 드리며 하나님을 노래하고 그 은혜의 사랑에 감사하였다. 과연 죄인된 우리들을 부르셔서 ,그처럼 아름답고 호방한 천상의 메아리인 찬송을 ,도무지 우리의 격에도 맞지 않는 저희의 입으로 부르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받으신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육신을 하나님으로, 배를 신으로 섬기던 우리들을 오직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의롭다 칭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셔서 교회로 서 나가게 하시며 죄인된 우리의 본성을 변화시키어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을 주심으로 맘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 하여서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하시고 찬송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 성은이 망극함을 금할 길이 없다.
오늘 교회에서 준비하신 100주년 기념회에 참석하면서, 김목사님의 평소의 일상의 이면저면을 적어놓으신 수필(手笔)을 보면서, 그 젊으신 나이에, 그 어려운 고난과 가난과 주림과 나라를 잃은 일제 치하에서, 정말 소망이 생길만한 곳이 둘러봐야 하나 없는 상황에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걸어오신 목사님을 생각하며, 참으로 오직 여호와만 의지하며 사명수행을 목적으로 인생의 행보를 걷다가 가신 목사님의 믿음에 대한 감탄과 감사를 금할 길이 없다.
하지만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이 시대의 교회의 지체로서 서 나아가는 우리를 생각하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목사님의 그 박학다식함과 믿음의 강건함을 보고 감탄하며 노래하지만, 그분의 신앙과 신학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그 분이 오직 믿고 의지한 참되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이 없다면 김목사님 100주년 기념회에 참석한 우리들은 다만 김목사님의 장례식에 참가하여 이쁜 꽃 한송이를 꽂아놓고 돌아오되 신앙의 선배들의 가르침은 귀흘려 보내는 목이 곧은 백성이 되고 말 것이다. 목사님께서 일생동안 어떻게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마음으로 오직 성신님을 의지하여 아상을 죽이고, 오직 하나님께서 이 시대, 이 나라 이 사회, 이 교회에서 목사님 본인에게 주신 사명을 잘 수행할 것인가? 하는 것만을 바라고 주의 인도를 받아서 나아온 것을 생각지 않고, 오직 위대한 신앙의 선조의 일대기를 기념하는 데 그친다면, 이는 안일한 탑보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는 기필코 망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이렇게 크고 훌륭한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받아서 안을 힘이 없기 때문이다. 망하는 이유는 기필코 우리의 안일함과, 우리의 정욕과 교만일 것이다.
목사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선 교회의 일원으로서, 100주년 기념회에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위대하신 주의 종을 저희들에게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가 크다. 하지만 또한 그 사명의 막중함과 우리의 연약함을 또한 보게 된다. 그러면서 그 어려운 시대환경 속에서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주께서 맡겨주신 사명만을 붙들고 나아가신 목사님의 그 본을 보고, 또한 힘을 얻게 된다.
하나님, 저희로 참으로 역사의 주류를 흐르는 신앙과 신학을 받은 자들로서 그 받은 신앙과 신학을 이 시대에 잘 증시하며 후대들에게 전승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 당신의 어떠하심을 이 세상에서, 이 역사 속에서 찬연히 드러내는 그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저희가 날마다 자아를 죽이고 성신을 의지하여 하나된 거룩하고 통일된 교회로 서 나아가게 하옵소서 ~! 목사님을 통하여 참으로 복된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저희에게 내려주셨사오니, 저희로 날마다 장성케 하시어, 말씀을 오늘의 시대정신에 비추어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하되, 오직 주만 의지하여 나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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