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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江邊에 살리라 /- 讀書信仰

베이컨

교우분과 메일 대화 중에 프랑시스 베이컨에 대한 언급을 하셨는데, 중국이라는 지극히 폐쇠적이며 국정화 역사교육을 받아온 나로서는 베이컨과 그의 사상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였다.

먼저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정리한 프랑시스 베이컨에 대하여 간략하여 적어본다.

일단은 이렇게 생긴 사람이다. 시대는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 영국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경험론 학파의 비조이며 데카르트와 함께 근세철학의 개척자로 알려진다.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알고 있는 것이 힘이다" 라고 말한 장본인이라고 한다. 

그러면 그의 업적에 대한 평가를 보자.

" 종래의 스콜라적 편견인 '우상'을 배척하고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어울리는 새로운 인식 방법을 제창, 실험에 기초한 귀납법적 연구방법을 주장했다. 그는 바른 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경험과 관찰을 중히 여기는 경험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사물을 하나하나 확인하여 마지막으로 근본 원리를 찾아내는 방법, 곧 귀납법이 가장 바른 학문의 방법이라고 하였다. 우리의 감각이 경험하는 바대로 세계를 사고하고 점진적으로 상향하여 가장 일반적인 공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인데 어떤 사건의 연쇄가 과거에 일어났다면 그것이 미래에도 일어날 것이라는 가정이 귀납법을 타당하게 만드는 토대가 된다. 철학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만 이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베이컨은 과학의 모든 부부, 특히 자연 과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고 한 그의 유명한 말은 그의 태도를 잘 나타내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수상록>>, <<학문의 진보>>, <<노붐 오르가눔>>, <<뉴 아틀란티스>> 등이다. "

- 베이컨의 4가지 우상

베이컨은 과학의 잘못됨과 타락을 분석해서 그 원인으로서 네 가지의 폐단을 지적하고 이것을 네 개의 우상 -idols 즉 종족(tribe), 동굴 (cave), 시장 ( market place), 극장 (theatre) 라고 불렀다.

먼저 종족의 우상은 한 종족 전체, 즉 전체 인류에 공통된 폐단으로서 인간의 감각의 불완전성, 인간의 이성의 한계, 인간의 감정과 욕망의 영향 등에 의해서 인간에게 본유적으로 존재하는 폐단을 가리킨다.

다음에 동굴의 우상은 평생을 동굴에서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밟은 바깥 세상에 나왔을 때 드러내게 될 판단이나 사고의 잘못에 비유한 폐단으로서 각각의 개인에 특유한 주관과 선입견에 의한 폐단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런 페단은 개인의 자질이나, 그의 생애에 있어서의 교육이나 습관 또난 다른 우연한 환경 등에 의해서 생겨나게 된다.

시장의 우상은 인간이 사용하는 부호, 특히 언어로부터 나오는 폐단이다. 인간은 실제 사물들에 일정한 단어와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는데, 잘못되고 적합치 못한 언어의 사용이 실제 사물들의 이해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극장의 우상은 학문의 체계나 학파로부터 생기는 폐단이다. 즉 극장에서 연극 배우들이 공연 때마다 연극 대본을 그대로 읽는 것처럼, 자연 현상을 그대로 보지 않고 하나의 학문체계나 학파에 억지로 맞춰서 살리려 할 때 생기는 폐단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베이컨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은 이 네 가지 우상 모두의 폐단에 젖어 있으며, 연금술과 마술은 주로 동굴의 우상, 그리고 원자론자들의 우상은 극장의 우상에 물들었다고 생각했다.

to be continued ...



참고 :

1. 위키피디아 :

https://ko.wikipedia.org/wiki/%ED%94%84%EB%9E%9C%EC%8B%9C%EC%8A%A4_%EB%B2%A0%EC%9D%B4%EC%BB%A8

2. 포항공대 과학사 개론

http://science.postech.ac.kr/hs/C10/C10S0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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